美중간선거 한달 앞… 당선 기상도 한국 입장 대변해줄 ‘정치적 우군’… 하원 지한파 58명중 40명 당선권
총 100석 중 35석의 주인을 가리는 상원의원 선거에는 지한파 모임 ‘코리아코커스’ 소속 의원 2명이 나선다. 코리아코커스 상원 공동의장인 제임스 인호프 의원(공화·오클라호마)과 마크 베기치 의원(민주·알래스카)이다.
인호프 의원은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정치전문 웹사이트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RCP)’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인호프 의원 지지율은 52.0%로 30.0%인 민주당 앤드루 라이스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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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석 전체를 대상으로 선거를 치르는 하원에서는 코리아코커스 소속 의원 58명 중 40여 명이 당선권에 든 것으로 워싱턴 정가에선 파악하고 있다.
코리아코커스 하원 공동의장인 제럴드 코널리(민주·버지니아)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피터 로스캠(공화·일리노이) 등 4명의 의원은 당선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평소 북한 인권에 목소리를 높여온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도 당선이 유력하다.
민주당 예비경선을 힘겹게 통과한 22선 경력의 대표적 친한파인 찰스 랭걸 의원(뉴욕)은 지역구가 민주당 텃밭이라 공화당 후보와의 본선은 싱겁게 이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007년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마이크 혼다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6월 예비선거 때 맞붙었던 같은 당 로 카나 후보와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예비선거에서는 혼다 의원이 20%포인트가량 이겼으나 카나 후보가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등 유력 기업인들의 후원에 힘입어 TV 광고에 집중한 결과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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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승헌 ddr@donga.com·신석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