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영화 역대 흥행 1위를 예고한 ‘비긴 어게인’. 8월13일 개봉 이후 7주째에도 관객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판씨네마
광고 로드중
주말 293만명 워낭소리 기록 넘을듯
역대 다양성영화 최고 흥행 초읽기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가 주연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이 이르면 28일 다양성영화 흥행 역대 1위에 오른다. 그동안 최고 흥행작이었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293만·영화진흥위원회)의 기록을 5년 만에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비긴 어게인’은 상영 7주째인 25일에도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예매율 역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26일 시작하는 주말에도 이렇다 할 개봉 신작이 없는 상황. ‘비긴 어게인’의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28일은 ‘비긴 어게인’에게 ‘신기록 데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광고 로드중
이는 올해 들어 더욱 높아진 다양성영화를 향한 관객의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올해 초 ‘한공주’를 시작으로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인사이드 르윈’ 등 다양성영화가 꾸준히 인정받으며 관람 분위기가 형성됐다.
수입사 판씨네마 관계자는 25일 “젊은 관객 사이에서 얻은 배경음악의 인기가 초중반 흥행을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중장년 관객까지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