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등 신발업체 4곳 포함
19년간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한국의 대표적 등산화업체 ‘트렉스타’가 부산으로 돌아온다. 인건비 등을 이유로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의 ‘유(U)턴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는 트렉스타 등 12개 회사 대표와 산업부,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서울 서초구 헌릉로 KOTRA에서 유턴기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트렉스타 등 4개 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는 것을 비롯해 2018년까지 신발, 섬유, 전자부품 등 총 12개 업체가 충남, 경북, 인천, 세종 등에 둥지를 튼다. 12개 기업 중에는 부산에서 1980년대까지 번창했던 신발업체 4곳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들 업체가 향후 4년간 국내에 1300억 원을 투자해 9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