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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 전희숙, 방송인 왕배와 열애 밝혀

입력 | 2014-09-22 09:36:00

전희숙 왕배 열애


'전희숙 왕배 열애'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레 금메달리스트 전희숙(30·서울시청)이 방송인 왕배(30)와의 열애사실을 밝혀 화제다.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1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전희숙은 중국의 리훌린을 15-6으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희숙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내일 열애설이 하나 뜰 것”이라고 예고했고,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열애설을 인정했다.

취재진이 “기자회견 몇 시간 전 남자친구가 방송인 왕배라고 기사가 떴다”고 말하자 전희숙은 이를 인정했다.

그는 “만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서로 힘이 돼주고 격려가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열애를 공개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오늘 공개했다. 좋은 시선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쑥쓰러워했다.

왕배 역시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다가 최근에 내가 어려운 일이 있어서 힘들어 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전희숙 선수와 교제를 하게 됐다”면서 “옆에서 전희숙 선수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왕배 또한 “예쁘게 잘 만나고 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전희숙 선수가 아시안 게임 출전 중인데 열애 기사가 나와서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왕배는 “정말 축하한다”면서 “올림픽까지 건강관리 잘했으면 좋겠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게 꿈인 사람이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옆에서 내가 많이 돕겠다. 열심히 올림픽 외조를 하겠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전희숙은 2002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펜싱 베테랑이다. 왕배는 2000년대 초반 가수로 데뷔한 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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