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사 이끄는 투자유치단 성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운데)가 하동 참숭어 수출계약을 한 뒤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왼쪽), 무역업체인 펩코 허윤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홍 지사와 윤상기 하동군수, 강해룡 경남도농정국장 등은 19일(현지 시간) 제41회 LA한인축제 행사 중 하나로 열린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판촉전을 벌였다. 또 미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해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경남지역 신선농산물이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홍 지사를 수행하는 정장수 비서실장이 전했다. 전통 부각을 생산하는 거창 하늘바이오는 이번에 300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몇 년 전부터 오희숙 전통명인이 미국인 입맛에 맞게 만든 김과 미역, 다시마, 우엉, 당근, 감자 부각을 대량 수출하고 있다. 전통 김치를 생산하는 대광F&G는 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액을 올렸고 장생도라지도 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 하동수협은 올 2월 미국 시장에 처음 내놓은 ‘하동녹차 참숭어’를 300만 달러어치 계약했다.
이번 계약액은 지난해 1억300만 달러의 2배 정도다. 경남도는 2018년 농수산식품 수출목표액을 20억 달러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업체에 대한 디자인 개발 및 시설 현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수출상품 개발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유망 수출가공식품 업체를 200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