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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효성, 베트남에 의료봉사단 파견해 지역주민 무료 진료

입력 | 2014-09-22 03:00:00


효성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사업 중 대표적인 건 효성이 설립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문을 연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은 최근 구매고객 1만 명을 돌파해 오픈 반년 만에 1억 원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효성은 “시민들의 기증품은 물론이고 임직원들의 기증품을 받아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며 “현재 8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효성은 효성계열사 효성ITX를 통해 2013년 10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를 설립했다. 행복두드리미는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을 채용한 뒤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등으로 교육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은 “현재 20명의 중증 장애인이 근무 중”이라며 “올해는 약 10억 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건 4년째 효성이 베트남 현지에 파견하고 있는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다.

효성은 지난달에도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 시 인근에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 주민 1700명을 무료 진료했다.

효성은 “베트남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이 위치한 곳”이라며 “의료혜택이 많지 않은 소외계층에게 치약칫솔세트와 응급키트, ‘임신과 출산’ 책 등을 기증했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