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인천지하철 인천터미널역에서 열리는 ‘국민참여 사진전’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는 대회 기간(19일∼10월 4일)에 내외국인 관람객 200만 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하철 이용객을 위해 주요 역사에서 시민들이 준비한 문화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19일 오후 6시부터 백화점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몰려 있는 인천터미널역에서 시민들이 모여 결성한 음악 동호회와 단체들이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낸다. 인천소리사랑이 통기타 연주회를, 맑은소리예술단은 한국 전통무용과 국악, 판소리 등을 들려준다. 아주풍물단은 풍물놀이를, 어린이응원단 ‘빅토리’는 응원 댄스를 보여준다. 우쿨렐레(아주 작은 기타 모양의 악기) 연주단과 요들송클럽, 유니온문화예술단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사주풀이, 타로 점 보기 같은 이벤트에 참가할 수도 있으며 20, 21일에는 락벨리댄스협회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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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축구 같은 주요 경기가 열리는 문학경기장역에서는 대회 기간 내내 전시회가 열린다. 동서양 희귀 화폐전과 인천발전사 사진전, 인천 도심 아름다운 숲길 사진전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기간 인천시청역에서는 한국문인협회인천시회가 주관하는 시화전과 시낭송의 밤이 열린다.
한편 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19일과 다음 달 4일 열리는 개·폐회식 관람객에게 운임을 받지 않기로 했다. 개·폐회식 입장권을 모든 지하철 역사 직원에게 보여주면 행사 당일 낮 12시부터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다. 작전역 7번 출구에서는 개·폐회식이 열리는 서구 주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