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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타]SK 이명기 26경기 연속안타 행진

입력 | 2014-09-12 03:00:00

역대 4위… 팀 가을야구 불씨 살려




프로야구 SK 이명기(27)가 2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명기는 11일 넥센과 맞붙은 문학 경기에 톱타자로 나서 1회 번트 안타를 성공시켰다.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이로써 이명기는 김기태 전 LG 감독과 함께 역대 최장 경기 연속 안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기가 연속 행진을 시작한 7월 27일부터 SK는 총 30경기에서 17승 1무 12패(승률 0.586)를 기록했다(선수가 출장하지 않으면 연속 경기 기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기간 SK보다 승률이 높은 팀은 넥센(0.676)과 삼성(0.607)뿐이다. 시즌 중반 8위까지 처졌던 SK는 4위 LG에 1경기 차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명기의 연속 안타 행진이 SK의 ‘가을야구 DNA’를 깨우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