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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서 표류 北어민 3명 송환

입력 | 2014-09-10 03:00:00


독도 근해에서 표류하다 7일 구조된 북한 어선과 주민 3명이 8일 정오경 북측으로 돌아갔다. 북측 어선은 이날 해양경찰 함정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까지 예인된 뒤 북한 지역으로 향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지난달 31일 북한 함경북도 청진항에서 출항한 0.8t급 목선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7일 오전 8시 55분 독도 근해 1.8km 지점에서 독도경비대에 구조됐다. 배에 타고 있던 20∼40대 남성 3명은 모두 북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에 앞서 5월에는 울릉도에 표류한 북한 어민 3명 가운데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이 전원 송환을 요구하면서 남북 당국 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