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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치의 이병석 교수 사의… 靑, 서울대병원서 후임자 물색

입력 | 2014-09-05 03:00:00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병석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청와대에 사직서를 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4일 “이 교수가 7월 연세대 의대 학장에 임명되면서 대통령 주치의 직무를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5월 대통령 주치의에 임명됐다. 역대 대통령 주치의 전공과목이 내과였다는 점에서 이 교수(산부인과) 임명은 여성 대통령 시대의 새로운 변화로 받아들여졌다. 이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였던 허갑범 박사에 이어 세브란스병원 출신으로는 두 번째였다.

청와대는 서울대병원 교수 출신 가운데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근인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물론이고 휴가나 지방 방문 등에 동행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