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4년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세부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재경 △IT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등 7개 분야다. 4년제 정규 대학 1년 이내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의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기초역량면접·실무인터뷰·임원간담회·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상시 채용 실시 결과 지원자들의 직무에 대한 고민의 폭이 깊어졌다”며 “분야별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실무 담당자들이 주도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자들 역시 짧고 제한적인 면접의 틀을 벗어나 지원자와 회사가 진솔하게 가치관과 인성을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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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진행되는 ‘신입 정기 공개 채용’에는 개발 부문 △연구개발(차량설계·차량평가·파워트레인·재료·기술경영·상용차개발) △파이롯트 △구매 등 총 8개 분야, 플랜트 부문에서 △플랜트기술 △플랜트운영 △품질 등 3개 분야, 총 11개로 구분된다.
지원서는 오는 27일 10시부터 다음달 12일 13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인적성검사에 합격한 지원자는 1차 면접전형에서 핵심역량면접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전형에서 종합면접 및 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시와 정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주도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성찰할 줄 알고 취업 그 자체보다 본인이 도전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발하고자 한다”며 “지난 해 자기소개서에서 사진, 가족사항, 해외거주경험 등 직무와 무관한 13개 항목을 삭제하고,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면접에서 실질적인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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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