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부터 21일 사이 전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중부지방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축대붕괴와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산간 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에게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남부지방 역시 이미 많은 비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돼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철저히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목요일인 21일에는 서해 상으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강수 확률 60~90%)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북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전국(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 제주도는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50~150㎜이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많으면 200㎜ 이상의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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