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앞다퉈 동참 릴레이 누리꾼 “政財界도 찬물 좀 맞아야”
배우 조인성(왼쪽)과 가수 션이 공개한 얼음물 샤워 장면. 유튜브 화면 캡처·YG엔터테인먼트 제공
18일 가수 션(42)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 자녀가 들이붓는 얼음물을 흠뻑 맞는 영상을 올렸다. 조인성도 이날 욕조 속에 양반다리로 앉아 얼음물을 시원스레 맞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얼음물 샤워는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미국에서 최근 시작된 ‘얼음 양동이 도전(Ice Bucket Challenge)’이 한국에도 상륙한 것. ‘얼음 양동이 도전’은 스타들이 미국 ALS(루게릭병)협회 모금에 동참하며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자는 취지로 참여자는 자신의 얼음물 샤워 장면을 SNS계정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한다. 지목된 이는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든가, 아니면 100달러를 ALS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대개 샤워와 기부를 함께하고 있다. 17일 미국인 친구로부터 지목을 받은 가수 팀이 동료 션, 최시원, 브라이언을 호명하면서 한국 연예계에 얼음 샤워 바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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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샤워 릴레이에 주목하면서 “얼음물 샤워하고 정신 좀 차리라”며 정재계의 참여도 독려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