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재개발∙재건축’ 전국 66개 단지, 총 3만2700여 가구 분양 예정 - 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6곳 차지… 상승세 이어질까
부동산 규제완화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엔 다소 주춤하지 만 과거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1순위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았다. 도심 요지의 노후 주택지를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개발하는 만큼 수준 높은 생활여건을 누릴 수 있고 입주 후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인 만큼 하반기에도 건설사간 치열한 분양 각축전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4월 공급된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대구 도심 재개발 최대 수혜지로 꼽히며 평균 76.86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2번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함께 ‘e편한세상 옥포’,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연이어 상위권에 오르며 수요자몰이에 성공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신규 분양물량은 전국 66개 단지, 총 3만2706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그 중 재개발은 43곳 2만5650가구, 재건축은 23곳 7056가구가 해당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물량 총 6227가구에 비해 약 5배 높은 수준이며 2005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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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