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자료사진.
4일 투자은행(IB)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트타워 남산의 매각 주체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세빌스코리아는 지난 1일 ADIA를 우선 인수 협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ADIA는 정밀실사 등을 거쳐 이달 중 거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매각가는 3.3㎡당 2560만원으로 총 매매대금이 5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업무용 빌딩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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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전에는 이지스자산운용, 도이치자산운용, 아센다스 등이 참여해 인수를 시도했지만 ADIA가 최종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핵심 지역 업무용 빌딩, 랜드마크 빌딩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로써 스테이트타워 남산과 파인에비뉴A동 등 관심을 모았던 빌딩 모두 해외 국부펀드에 팔리게 됐다"고 말했다.
매각을 주관한 신한BNP 파리바자산운용은 이번 매각으로 1000억원 안팎의 차익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남산 스테이트타워 매각, 외국 기업에 넘어가다니…" "스테이트타워 매각, 아쉽고 씁쓸하다" "스테이트타워 매각, 외국기업이 사가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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