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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투자청 ‘스테이트타워 남산’ 인수

입력 | 2014-08-05 03:00:00


세계 3대 국부펀드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업무용 빌딩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5000억여 원에 인수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소유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중동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올해 초 세빌스와 메이트플러스 등을 매각 주간사회사로 선정하고 스테이트타워 남산의 매각을 진행해왔다. 아부다비투자청을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 도이치자산운용, 싱가포르 부동산투자회사 아센다스 등 외국자본이 대거 참여했지만 자금조달 능력이 뛰어난 아부다비투자청이 최종 우선협상자로 낙점됐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의 3.3m²당 매매가격은 약 2600만 원이며 총 매매대금은 5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