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소멸 소식과 함께, 앞서 발생했던 제11호 태풍 할롱의 북상 소식이 전해졌다.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나크리보다 하루 먼저 발생한 '할롱'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특히 태풍 할롱은 초속 53m에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의 대형 태풍으로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크고 강력하다. 사람은 물론 큰 바위까지 날리며, 달리는 차도 뒤집어 놓을 수 있을 정도의 강풍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금요일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남부지방과 강원도 영동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 할롱은 베트남의 명소 이름을 딴 것으로 베트남에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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