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동아닷컴DB
가수 김장훈이 국회의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소원하며 희생자 유가족들이 진행중인 단식에 동참한다.
김장훈은 4일 SNS에 “오늘 낮 2시부터 광화문에서 유가족들 단식에 합세한다. 세월호 특별법도 유야무야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마음 다잡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의지로 단식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특별법 제정은 유가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우리 모두를, 나라를 위한 것인데 왜 이리 어려운지. 왜 자꾸 대한민국이라는 이름보다 정치공학, 당리당략이란 이름으로 파행과 결렬로만 갈까. 답답하다”라고 비판했다.
김장훈은 단식을 하더라도 음악 활동은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9일 열리는 고양록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출연하기로 한 그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단식하고 금요일부터 링거를 맞고 공연하겠다. 체력은 바닥일 테고 모습이 초췌해도 가슴에 빛을 안고 진짜 소리가 무엇인지 들려드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