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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고양시 인구 100만 넘었다

입력 | 2014-08-04 03:00:00

전국 10번째… 市승격 22년만에 4배로




경기 고양시가 1일 오전 10시 인구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수원 창원에 이어 전국 10번째다.

고양시는 1992년 2월 시 승격 당시 인구가 25만 명에 불과했다. 일산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이 급속도로 늘었다. 1996년 덕양구와 일산구가 설치됐고 2005년 일산구가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로 분구됐다. 최근 식사·덕이·삼송 등 각종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22년 만에 4배인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고양시의 행정적, 재정적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우선 부단체장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고 공무원들의 직급별, 기관별 정원도 상향 조정된다. 또 △지방공기업의 지역개발채권 발행 권한 △건축법상 50층 이상의 건축물 허가 권한 △개발제한구역(GB)의 지정 및 해제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요청 권한 △시 산하기구로 시정연구원 설립 권한이 생긴다.

재정적으로는 도세 징수액의 10% 이내 범위인 670억 원의 추가 교부세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고양시의 올해 예산규모는 1조3600여억 원이며 재정자립도는 47.76%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