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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4월 한달 가혹행위 장병 3900여명 적발

입력 | 2014-08-04 03:00:00

[제2의 윤일병을 구하라]韓국방 “윤일병 사건 일벌백계”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일어나선 안 될 수치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긴급 군 수뇌부 회의를 소집해 육군 28사단의 윤모 일병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분노와 공분 그 자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 회의에서 “이번 사건의 가해자와 방조자, 관계자를 군법에 정한 최고 수준에서 일벌백계하는 한편 장병의 인권이 존중받는 병영문화를 만들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승주 국방차관과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차장,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군 당국은 윤 일병 폭행사망사건 이후 4월 한 달간 육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병사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구타와 폭언, 강제 암기 등 가혹행위에 가담한 3900여 명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혹행위의 경중에 따라 휴가를 제한받거나 영창에 가는 등 징계 조치를 받았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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