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1주년 태극무공훈장… 터키군 고넨츠 대위 외조카
국가보훈처의 유엔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한국에서 잊지 않고 해외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고넨츠 대위를 비롯한 해외 참전용사 5명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보훈처가 올해 ‘5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한 고넨츠 대위는 1951년 4월 22일 끝까지 고지를 지키다 산화했다. 당시 나이 28세. 결혼도 못한 고넨츠 대위는 묘지에 묻히지 못했다. 유해를 찾지 못했기 때문.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비에 이름만 남아 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