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측은 “본인의 업무 시간을 본인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책임근무제를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과 의무적 근로 시간도 사라진다. 네이버는 책임근무제를 10월까지 시행한 뒤 장단점을 분석해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조직 문화 개선의 핵심은 직원들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것”이라며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 측은 8월부터 서비스·기획 직군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직급을 없애기로 했다. 그 대신 직원들을 A레벨(Apprentice·수습사원·가칭)과 P레벨(Professional·전문가·가칭)의 2단계로만 구분할 예정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