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체 해외 마케팅 지원… 15만달러어치 중국에 팔아
계명대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학생들이 지난해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부스를 찾은 일본인과 함께 기능성 신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손 대표는 22일 “계명대 학생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줘 수출 계약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직원 23명)는 수년 전 기능성 신발 ‘스킨슈즈’를 개발했으나 수출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계명대 학생들의 노력으로 최근 15만 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명대 GTEP 학생들은 지난해 2월 이 회사와 산학협력 수출마케팅 품목으로 스킨슈즈를 결정했다. 스킨슈즈는 한 켤레 무게가 68g으로 신발을 신은 느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가벼운 데다 걸을 때 자세 교정 효과가 있는 기능성 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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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GTEP는 2007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사업이 선정된 후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의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중국 콜롬비아 등에 3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데 기여했다. 정근존 사업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수출 계약까지 되는 과정에 참여하면 국제무역의 흐름을 파악하는 실무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