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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지문 확인했지만… ‘조희팔 사건’과 비슷하다?

입력 | 2014-07-22 15:31:00


‘유병언 지문 확인, 조희팔 사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조희팔 사건’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우형호 순천 경찰서장은 22일 오전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2일 순천 송치재 휴게소 근처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이 맞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경찰의 공식 발표에도 일각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의 변사체 발견에 다양한 의문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 ‘조희팔 사건’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 보장을 선전, 3만여 투자자를 속인 바 있다. 무려 4조 원을 가로챈 조희팔은 2008년 수사망을 뿌리치고 중국으로 밀항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골은 국내로 이송돼 화장됐다. 조희팔의 유골은 DNA 검사를 실시, 감식이 불가능했다.

이에 피해자들이 조희팔의 생존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가 ‘사망 자작극’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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