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챔프 GS칼텍스 3-1 완파
도로공사는 5월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이효희는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의 통합 우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다. 정대영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정상 등극의 일등 공신이다. 두 선수의 가세로 V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도로공사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도로공사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GS칼텍스와의 첫 경기에서 ‘FA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대표팀에 차출된 이효희가 빠졌지만 정대영(12득점)의 노련미를 앞세워 3-1(25-11, 19-25, 25-14, 25-20)로 GS칼텍스를 제압했다. 그동안 도로공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위기의 순간 흔들리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정대영의 활약에 힘을 얻은 도로공사는 백업 세터 이고은은 물론이고 김선영, 고예림(이상 15득점), 문정원(11득점) 등 주전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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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