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화 20년 유예… 더는 못미뤄”… 전농 “식량주권 사수” 농성 돌입
정부가 20년간 미뤄 왔던 쌀 관세화(시장 개방)를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공식 선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쌀 관세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한국은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당시 모든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으나 쌀은 주식(主食)이라는 특수성을 이유로 관세화를 유예 받았다. 쌀 관세화는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추가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등 2차례에 걸쳐 유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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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일부 농민단체는 쌀 관세화 소식에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쌀 시장 개방을 막아야 한다”며 17일 저녁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