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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효과’ 원 - 달러 환율 가파른 상승 1032.1원

입력 | 2014-07-17 03:00:00


원화가치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032.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일 연중 최저점인 1008.5원까지 떨어진 뒤 2주도 안 돼 달러당 23.6원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기준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제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최근 원화강세가 길어진 것에 대한 부담감과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수 개입 가능성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다만 경상수지 흑자가 너무 많아서 환율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