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경영대상/엠에스씨
김동훈 대표
MSC는 반도체용 표면처리제뿐만 아니라 전자파(EMI) 차폐용 표면처리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MI 차폐용 도료는 유해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제품으로 스마트 기기 고사양 추세와 디스플레이 크기 증가 등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파 차폐용 표면처리제 국내시장 점유율이 60%에 이를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자파 차폐 도금약품 ‘EC-500’ 시리즈와 반도체 웨이퍼용 ‘MS-AG40’ 시리즈는 이 회사의 간판 제품이다. 고객 사후관리는 이 회사가 가장 강조하는 분야다. 수도권에 부설 연구소를 두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기술지원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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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는 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012년 충남 아산에 제2공장을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중국 청도에도 공장을 세웠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등에 수출하며 강소기업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터치스크린패널 관련 약품도 자체 개발해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및 대만 기업과도 곧 거래를 틀 예정이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