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앙전파관리소 등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기지국은 6만3885개, ‘일반 LTE’ 기지국은 10만9334개로 나타났다. KT는 광대역 LTE 기지국이 10만7097개, 일반 LTE 기지국이 1만8999개였다. LG유플러스는 두 기지국이 각각 3만7619개, 10만8905개다.
주파수 대역 폭이 20MHz(메가헤르츠)인 광대역 LTE는 10MHz인 일반 LTE보다 속도가 2배 빠르다.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광대역 LTE-A는 일반 LTE 속도의 3배다.
광고 로드중
이 때문에 KT가 최근 ‘국내 최다 10만 광대역 기지국, 빈틈없이 촘촘한 KT 광대역 LTE-A’라고 광고하고 있는 데 대해 ‘과다 광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SK텔레콤이 중앙전파관리소에 등록한 LTE 기지국 17만여 개가 기존에 이 회사가 밝힌 21만 개보다 훨씬 적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신고 기준은 장소 단위여서 한 장소 안에 기지국이 여러 개 있어도 하나만 신고했기 때문”이라며 “전체 수는 21만 개가 맞다”고 해명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