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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우종 “브라질 시내 군경 투입, 집에 가야 하는데…”

입력 | 2014-07-09 15:24:00


KBS 조우종 아나운서 트위터

브라질이 9일(한국시간)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 참패를 당한 뒤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축구의 나라'로 통하는 브라질 국민은 자국에서 독일에 재앙에 가까운 대패를 당한 후 폭력적인 행동으로 울분을 토했다. 외신에 따르면 상파울루 곳곳에서 버스 방화가 잇따랐다. 최소 버스 20대가 불에 탔다. 대형 전자제품 매장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약탈행위를 벌이던 주민 여러명이 당국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현지에서 월드컵 중계를 하고 있는 KBS조우종 아나운서가 어수선한 현지 상황을 트위터로 전했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브라질 시내에 경찰은 물론 군인들도 투입된 듯 합니다. 1개 대대 병력 정도 되어요"라며 "정말 국가적인 재난 맞습니다. 집에 가야하는데…"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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