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연구팀 추가… 총 11개로
화석에 나타난 대로라면 이 시조새는 마치 배기팬츠를 입은 것처럼 생겼다. 넓적다리 깃털은 길이가 40∼45mm 정도로 길지만 무릎 깃털은 29mm로 짧아지고 발목 깃털은 솜털 수준으로 확연히 줄어든다. 연구진은 “비행기가 착륙할 때처럼 공기역학적으로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꼬리 깃털도 공기저항을 덜 받는 구조다. 꼬리 깃털의 중심부는 99∼114mm로 길지만 양쪽 끝부분은 짧다. 또 중심부 깃털은 깃대를 중심으로 길이가 같은 반면 양쪽 끝의 깃털은 비대칭이다. 깃대를 중심으로 꼬리 가장자리에서 바람을 직접 받는 부분의 깃털이 더 짧고 뻣뻣하다. 연구팀은 “시조새의 깃털은 부위별로 다양하고 그 형태도 복잡하다”면서 “체온을 유지하고 몸을 장식하기 위한 기능 외에도 공기저항을 덜 받기 위한 기능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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