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NC에 작년부터 4전전패 수모 1대2 뒤진 3회 노게임… 패전 면해
이날도 김광현의 악몽은 계속되는 듯했다. 2회말 2사 후부터 모창민을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먼저 2점을 내준 것. 3회초 공격에서 나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긴 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3회말 NC가 공격에 들어가기 전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30분을 기다린 후에도 계속 비가 내리자 결국 노게임을 선언했다. 나주환의 홈런은 무효 처리됐고, 김광현도 패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