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광고 로드중
장진 감독 “김준수 무대 겹치는 점 검토”
엑소무대 관련 두 소속사 갈등 염두한 듯
팬들 “오랜시간 홍보활동했는데…”비난
그룹 JYJ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이면서도 개막식 참여(스포츠동아 7월1일자 23면 단독보도) 여부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과 JYJ 팬들은 2011년 JYJ가 과거 제주도 7대 경관 홍보대사이면서도 일방적으로 관련 무대 출연을 취소당한 사례를 거론하며 우려와 함께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비난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조직위와 가요계 등에 따르면 JYJ는 9월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무대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폐회식 총연출자 장진 감독은 1일 “JYJ는 공식적으로 개회식 오프닝 무대에 선다. 몇 가지 고려할 사안이 남아 있어 마지막 조율 중”이라며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JYJ는 2년여 동안 홍보대사로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힘썼다. 본 공연에 오르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하는 무대에 JYJ의 멤버 김준수가 참여하게 되면 JYJ 무대와 겹치는 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는 설명도 내놓았다. 엑소의 개막식 무대와 관련해 JYJ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오랜 분쟁과 갈등을 염두에 둔 말이다.
광고 로드중
누리꾼과 팬들은 “오랜 시간 홍보대사로 아시안게임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나서고 주제가 ‘온리 원’까지 부른 JYJ를 개·폐막식 무대에 세우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조직위를 비난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