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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상대 ‘신들린’ 선방쇼, 알제리 수문장 음볼리 ‘MOM’ 선정

입력 | 2014-07-01 09:47:00

음볼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독일-알제리, 음볼리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인 알제리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 패배에도 불구,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전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의 꿈은 접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독일이 우세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독일과 0-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여기엔 알제리의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했다.

한편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독일-알제리, 음볼리. 사진=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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