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슈테판 클라인 지음·전대호 옮김/328쪽·1만7000원·청어람미디어
“아름다움은 긴장에서 나온다. 질서와 무질서 사이의 긴장, 단순함과 복잡함 사이의 긴장. 과학연구는 자연과의 숨바꼭질이다. 과학자는 술래다.”(노벨 화학상 수상자 로알드 호프만)
“보살핌을 받은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보답을 한다. 반면에 말벌은 아무 보답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말벌을 보살피면 참된 헌신을 배우게 된다.”(행동과학자 라가벤드라 가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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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도 감동이 있다. 과학자들은 왜 그 거창한 우주를 이해하려고 할까. 그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광대극에서 조금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삶에 한 가닥 ‘비극의 품위’를 불어넣기 위함이다.
“전화와 컴퓨터 소통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의 교제 상대를 탈육체화하고 있다. 헌데 문제는 인간은 상대방을 보지 못하면, 공감이 불가능하다. 마치 자폐인과 같은 처지가 된다.”(신경과학자 비토리오 갈레세)
“산모는 출산 직후 72시간까지는 아기에게 무관심하다. 산모가 아기에게 강한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은 대개 며칠이나 몇 주가 지난 다음이다. 말 그대로 아기의 모습과 냄새에 중독된다.”(인류학자 세라 허디)
“자아란 상상에 불과하다. 뇌가 만들어낸 덧없고 비극적인 구성물일 뿐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의 98% 이상이 우리가 우리 문화로부터 넘겨받은 것이다. 2%만이 내 인생사 내 가족에 관한 것이다. 내가 죽으면 2%만이 소멸하고, 나머지 98%는 계속 살아있다.”(뇌과학자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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