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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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룡 감독 쓴소리…“무승부도 없애야”
한화 김응룡 감독(73·사진)은 한국야구의 원로로 프로야구 현역 감독이자 오피니언 리더다. 많은 현장 코칭스태프들이 여러 이유로 말을 아끼지만 김 감독만큼은 거침이 없다.
20일 대전 LG전이 우천으로 취소돼 23일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게 된 김응룡 감독은 더블헤더를 화두로 던졌다. 김 감독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무조건 더블헤더를 하면 된다. 그러면 잔여일정에 골머리를 앓을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사실 9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 시즌 장마철 비로 경기가 취소 됐을 때 더블헤더를 택할 것인가, 월요일에 경기를 치를 것인가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팀의 큰 고민거리였다. 결론은 월요일 경기였다. 각 팀의 선수 층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주중경기가 취소됐을 때는 다시 잔여 일정을 짜야 하는 단점이 있다. 김 감독의 주장은 미리 정한 날짜까지 페넌트레이스를 다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더블헤더라는 점을 강조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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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