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하비 (사진=Arizona Department of Corrections)
19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콥 하비는 교실에 있던 다른 재소자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자 여교사에게 화장실 문을 좀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그는 가지고 있던 펜으로 교사의 머리를 찌른 뒤 그녀를 바닥에 눕혀 성폭행했다.
사건은 지난 1월 30일 에이먼(Eyman) 교도소의 성폭력범 약 1300명이 수감된 메도우스 유닛(Meadows Unit)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교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의 시험을 감독하기 위해 교도관도 없이 시험실에 성범죄자들과 함께 있었다.
교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애리조나 주를 상대로 산재 소송을 냈다. AP통신은 교사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하비는 지난 2011년 11월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당시 17세였던 하비는 낮에 마실 물을 좀 달라며 한 여성과 그녀의 두 살배기 아이가 있는 집 문을 두드렸다. 강압적으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간 그는 여성을 여러 번 성폭행한 뒤 알몸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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