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포돌스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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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포르투갈'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인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가 스키 사고를 당한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일간지 빌트 인터넷판은 14일(현지 시간) 오후 6시 40분께 "포돌스키가 불행한 사고를 당한 슈마허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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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는 지난해 12월 30일 프랑스 남동부 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중 바위에 부딪히며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재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고 당시 슈마허는 헬멧을 착용해 목숨은 건졌으나, 뇌출혈로 수차례 수술을 받았다. 현재 5개월째 의식 불명 상태에 있다.
포돌스키와 슈마허는 쾰른 FC의 선수와 팬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계 인사로서 우정을 이어왔다. 포돌스키는 슈마허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이름이 새겨진 신발을 신고 경기에 나서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독일은 오는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포돌스키는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와 우리 독일 팀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포르투갈은 호날두라는 뛰어난 선수가 있지만 우리가 우리만의 플레이를 잘 펼친다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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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