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다음 달 10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통합 청주시 출범 경축음악회 때 박 씨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줄 계획이다.
청주시 남주동에서 태어난 박 씨는 청주여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1974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 유학했다. 파리 유네스코 작곡 콩쿠르 1등상 등 세계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작곡과 전임교수로 임용됐고 이 대학 부총장을 지냈다.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2006년), 국민훈장 석류장(2007년), 해외동포상 문화예술부문상(2009년), 백남상 음악부문(2013년) 등을 받았다. 동양인 최초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여성예술인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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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니시오 마사루 전 일본 돗토리 시장과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한 고 박병선 박사 등 2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줬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