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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또다시 세계정복?…‘행오버’ MV에서 신곡 ‘대디’ 예고

입력 | 2014-06-09 09:49:00


싸이 ‘행오버’ MV 화면 촬영

싸이 '행오버' MV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가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까.

8일 오전 8시 15분, 싸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YG공식블로그(www.yg-life.com)을 통해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가 공개됐다. 싸이는 '행오버' 뮤직비디오 말미에 새 싱글이자 타이틀곡 '대디(DADDY)' 발표까지 예고했다.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숙취로 힘겨워하는 싸이가 화장실 변기를 붙잡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스눕독이 싸이의 등을 찰지게도 두들긴다.

이어 차이나 타운 중화요리점을 찾은 싸이와 스눕독은 소주잔 돌려 마시기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아줌마들과 노래방에서 광란의 시간을 갖는다. 깜짝 등장한 지드래곤은 현란한 마이크 잡기 기술을 선보이며 '소울' 충만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른다.

이외에도 뮤직비디오에는 폭탄주 도미노 만들기, 러브샷, 월미도 놀이동산 등 한국적인 모습이 다양하게 나온다. 영화 '킬빌'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싸이와 스눕독의 술 마시기 대결 장면에서는 2NE1의 씨엘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은 밤새 술을 마신 스눕독과 싸이가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술집을 나서고 그 뒤로 취객들의 패싸움으로 거리가 엉망이 된다. 취객들의 행패에 생수 배달 차량이 뒤집어지는 장면은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블록버스터급이다.

'행오버' 음원은 9일 자정(미국 동부 시간) 미국 및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발매된다. 국내 음원사이트 등을 통한 유통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이번 신곡을 통해 미국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사진=싸이 '행오버' MV. 싸이 유튜브 채널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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