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한아름 쌓은 ‘하이원 에코투어’
‘2014 하이원 에코투어’ 참가자들이 1일 정선 개미들마을 낙동계곡에서 떡메치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개미들마을 제공
에코투어 첫째 날은 ‘하늘길 트레킹’으로 시작됐다. 백운산 능선에 걸쳐 있는 하늘길은 이곳에 탄광이 있던 시절 석탄을 운반하던 길. 백운산은 국내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로 철따라 박새꽃, 동자꽃, 양자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다. 참가자들은 하늘길 트레킹에 이어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에서 ‘가족’ 및 ‘소통’을 주제로 한 강연과 마임 공연을 관람했다.
둘째 날 참가자들은 사전에 각각 코스를 선택해 주제별 투어에 참여했다. 숲·동굴 참가자들은 태백팔경의 하나인 검룡소 일대와 용연동굴을 탐방했다. 바다 참가자는 삼척 명물인 해양 레일바이크를 타며 해안 절경을 만끽했다. 계곡 참가자들은 수학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정선 개미들마을 낙동계곡에서 송어잡기와 떡메치기 등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