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외여행은 유럽이 어느 때보다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23일부터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4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현장 예약을 분석한 결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터키, 스페인 등의 국가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유럽 예약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물론 여름철 여행은 전통적 선호지역인 동남아의 비중이 여전히 높고 중국, 남태평양, 유럽 순으로 확인됐지만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지역은 유럽이었다.
늘어나는 유럽 수요를 잡기 위해 하나투어는 ‘유럽 얼리버드 세일’ 및 ‘꽃보다 누나 & 꽃보다 할배 최저가 항공권’ 등의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취항하는 외국항공업계도 유럽 지역 신규 취항 및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가루다항공은 30일부터 자카르타 경유 암스테르담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카타르항공은 22일 이스탄불에 이어 28일에는 에딘버러로 신규 취항한다. 또한 KLM네덜란드항공과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는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 등 특가항공권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올해 3일 동안 총 8만7000여명이 방문하고, 현장 판매금액도 121억원을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