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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장면]구급차 실려간 피에

입력 | 2014-05-30 03:00:00

NC전 3회 2루타 치고 전력 질주… “호흡곤란” 호소뒤 3분간 쓰러져




한화 펠릭스 피에(29)가 경기 도중 어지러움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다. 피에는 29일 대전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서 3-4로 뒤진 3회말 1사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빠르게 달려 2루를 밟은 피에는 여유 있게 장갑과 보호대를 강석천 한화 코치에게 건넨 뒤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스러워했다.

피에는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한화 트레이너와 통역이 달려와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그는 3분여 뒤 스스로 일어났고 대주자 고동진과 교체됐다. 피에는 경기장 밖에 대기하던 구급차에 실려 을지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화 관계자는 “심전도와 혈관 검사 및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에가 빠진 한화는 NC 테임즈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4회에만 9실점 하며 7-15로 졌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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