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빛의 제국’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적인 주제를 ‘예상치 못한(Unexpected)’으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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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꽃과 꽃을 닮은 사람’을 주제로 발레리나 김리회 씨가 춤을 추는 장면들이 화면을 통해 나온다.
꽃과 관련된 공간은 제품 판매 공간인 1층을 지나 2층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매장의 전체 디자인을 어떻게 도출했는지, 공사는 어떻게 했는지 과정을 보여주는 디자인 스케치와 사진들이 2층 벽면에 전시돼 있다. 또 꽃을 주제로 한 작은 도서관도 눈길을 끈다.
선물 포장 공간인 ‘기프트 존’도 특징적이다. 꽃을 주제로 ABDL에서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포장지와 포장박스가 준비돼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객이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매장을 넘어,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와 나갈 때까지 다양한 꽃들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유의 글씨체도 개발하고 있다. 2005년에는 ‘아리따운 아가씨 요조숙녀(窈窕淑女)’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랑스럽고 아리따운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아리따’ 글꼴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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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디자인의 가치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뛰어넘어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꼴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