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이 서바이벌 형식과 결합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매회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쉬운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고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과 아티스트의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서 나오는 감동 스토리가 재미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아트스타 코리아’는 3월에 첫 방송했으며 12주 동안의 경쟁을 통해 1명의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창작 지원금 1억 원과 아트 갤러리 개인전 개최, 해외 연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CJ E&M 관계자는 “방송 사상 처음으로 ‘예술가들의 서바이벌’을 시도했다는 점은 CJ E&M의 디자인 경영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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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경우 지난해 가수 싸이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트렌드 리더 채널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tvN 관계자는 “싸이 발탁은 파격적인 재미와 감동으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채널이 되기 위해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와 한국 콘텐츠 문화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토리온도 그 동안 이영애 고소영 김남주 고두심 김희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잇달아 채널 모델로 기용했다. 이들은 단순 모델이 아니라 ‘우먼 앤 차일드’(Woman & Child) 캠페인을 통한 수익금 기부, 여성 멘토링 캠페인을 통한 멘토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OCN이 장동건, 수퍼액션이 현빈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을 모델로 내세웠다. CJ E&M 관계자는 “최고의 모델은 최고의 콘텐츠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채널 정체성도 디자인 경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