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재단장한 명품관 웨스트는 갤러리아의 첨단 디자인 경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장소다. 백화점 안으로 이 지역의 활기찬 도시 모습과 젊은이들의 세련된 에너지를 끌어들인다는 목표로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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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기존 백화점에서는 브랜드별로 마네킹이 제각각인 반면 갤러리아는 이번 리오프닝을 통해 업계 최초로 브랜드 매장의 마네킹까지 새로 디자인했다. 일반적인 마네킹보다 키를 5cm 더 키워 남자 마네킹은 190cm, 여자 마네킹은 185cm로 신장을 높였다. 단순히 전체적인 신장을 높인 것이 아닌 목과 발목의 길이를 늘려 10등신의 비율로 맞추는 등 날씬한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냈다.
매장의 음악도 전면적인 재디자인 과정을 거쳤다. ‘뮤직살롱’이라는 콘셉트로 층별로 차별화된 음악을 들려주는 사운드 마케팅을 도입했다. 특히 2, 3층에서는 음원 충돌 없이 매장의 특성에 어울리는 음악을 송출해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명품관 지하에 있는 ‘고메이494’는 식재료와 맛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푸드 부티크다.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사용을 꺼린 블랙 컬러를 주된 색상으로 채택해 2012년 개관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로고 디자인에서부터 식자재 포장지와 배송 차량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접하는 모든 부분을 검은색 위주의 통일된 디자인으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정도로 조명 밝기에도 신경을 쓴 결과 최근에는 ‘셀카’ 명소로까지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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