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송강호. 사진=‘제50회 백상예술대상’ 캡처
백상예술대상 대상 송강호, 수상 소감서 세월호 참사 애도 ‘뭉클’
‘백상예술대상 대상 송강호’
배우 송강호가 영화 '변호인'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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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대상 수상 후 "따뜻한 겨울이 아니라 뜨거웠던 겨울을 보냈다. 친구이자 영화 동지인 리더스필름 최재원 대표의 뚝심이 아니었다면 '변호인'이란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변호인' 곽도원 씨, 임시완 씨, 김영애 선생님 이분들의 양보로 이 큰 상을 제가 대신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스태프들의 노고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송강호는 "18년 전에 신인상을 받았을 때 가족 이야기를 하고 단 한 번도 이야기를 못했다"며 "자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해야겠다. 사랑하는 아내 송주연 양, 송준평 군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강호는 "얼마 전 잊을 수 없는 참담한 사건으로 소중한 생명을 희생당하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힘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말 전하고 싶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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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은 남자 주인공 송강호가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양우석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백상예술대상 3관왕에 올랐다.
백상예술대상 대상 송강호. 사진='제50회 백상예술대상'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