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바람 그리고 춤…3색 테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의 장이 될 2014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의 상징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5월 7일 준공식을 통해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낸 주경기장에는 총 사업비 4900억원이 투입됐다. ‘빛을 담다’, ‘바람이 분다’, ‘춤을 춘다’의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설계돼 하늘과 바다를 담은 도시인 인천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즐거운 아시아, 춤추는 인천’으로 형상화했다.
2007년 4월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확정 이후 주경기장은 계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지난 7년간 많은 부침과 우역곡절을 겪었던 게 사실이다. 2009년 1월 국비지원 없이 일부 민자를 포함한 인천시 재원으로 건설하기로 했지만, 2010년 9월 대회지원법에 근거한 국고보조금이 지원되는 재정사업으로 계획이 변경되기도 했다. 당초 고정 7만석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중간에 고정 3만석, 가변 3만석 등 6만석 규모로 축소돼 사업비가 절감됐다.
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