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하이텍 강원 원주시에 신사옥 지어 창립 7년 숙원 풀고 미래로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이오스하이텍 본사 전경.
㈜이오스하이텍은 지난달 말 강원 원주시 문막읍 새 사옥에 입주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상 3층에 건평 2871m² 규모의 신축 사옥은 후발주자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창립 7년 만에 마련한 생산·연구개발(R&D) 거점이다. 이와 함께 ㈜이오스하이텍은 미국의 한 업체와 올해 10만 대(약 50억 달러) 규모의 알칼리 이온수기를 독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리디아8090
알칼리 이온수기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이오스하이텍은 또 올해부터 해외마케팅에 전력을 다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독일 프랑스 스페인 체코 등 수출비중이 80%를 차지한다.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도 제품을 실어 날랐다. 올해는 해외홍보비 예산을 1억 원으로 책정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오스하이텍의 알칼리 이온수기는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먹는 물을 전기 분해해 음용 알칼리 이온수로 변환시켜 주는 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화불량, 만성설사, 위장내 이상발효, 위산과다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정수기와 알칼리 이온수기가 결합돼 사용이 편리하고 사용자가 수소이온농도(pH)를 조절해 원하는 알칼리 이온수를 선택할 수 있다.
주력 제품은 ‘리디아’ 시리즈. 알칼리 이온수기 ‘리디아8090’은 2단계 고성능 필터를 장착해 정수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이온 농도가 ‘9.5±0.3’인 고기능성 알칼리수를 생성한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 김을환 대표 인터뷰 ▼
“무결점 품질확보… 3년 내 상장 계획”
김을환 ㈜이오스하이텍 대표(사진)는 “앞으로도 품질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강원 원주시 새 사옥에서 만난 김 대표는 새 사옥을 건립하면서 많은 애로사항을 기업은행 남원주지점에서 겪은 많은 도움을 주어서 극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중소기업이 혁신하고 글로벌화하기 위해서는 꼭 겪어야 할 성장통이라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오스하이텍의 혁신은 멈추지 않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세계 일류 이온수기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오스하이텍의 진화 방식은 다양하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투자로 새로운 상품, 혁신적 제품을 만들어낸다.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끌어 모아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기도 한다. 또 영업활동뿐 아니라 직원과의 동반성장, 품질 혁신, 글로벌 마케팅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무결점 품질 확보를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이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이오스하이텍의 진화 노력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