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디자인-차체 싹 바꿔
기아자동차가 22일 공개한 미니밴 ‘올 뉴 카니발’.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는 젊은 아버지를 위한 차’가 개발 콘셉트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기아차는 신차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52개월간 35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디자인, 차체 구조, 안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 공개를 시작으로 다소 부진했던 내수 판매 실적 극복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5월까지는 경쟁사 신차와 수입차 때문에 다소 어려웠다”며 “카니발과 쏘렌토 후속 모델을 통해 하반기(7∼12월) 내수 판매 부진을 극복하는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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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카니발의 최고 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kg·m이다. 공인 연료소비효율(11인승 기준)은 L당 11.5km로 이전 모델보다 5.5% 향상됐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가격은 9인승이 2990만∼3640만 원, 11인승이 2700만∼3590만 원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